“기대하지 않았는데 기쁘다”
백상배 2연패한 대니얼 임대니얼 임은 2연패를 이룬 후“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우승 후 캐나다 투어에서 마음에 들 만한 성적을 못 올리고 있어 자신이 넘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그는 캐나다 투어로 돌아가 4개 대회에 더 출전한 후 PGA투어 퀄리파잉 대회에 마지막으로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연패 소감은.
▲지난해 여기서 우승한 후 성적이 좋지 않았고 또 올해 백상배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와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베이브 코스가 전날 코스보다 어렵기에 2~3언더파는 쳐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컨디션이 안 좋아도 타이틀 방어에 출전한 이유는.
▲백상배가 좋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잘 운영되고 있는 대회라 항상 참가하고 싶다.
코스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대한항공이 고맙다. 비즈니스 클래스 대한항공 티켓이 탐나지 않을 수 있나. <웃음>
-몇 번째 출전인가.
▲3번째인 것 같다. 66.7% 승률이면 꽤 괜찮은 것 같다.
-첫 2개 홀 만에 전세를 뒤집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는데 언제 우승을 예상했나.
▲여기서 많이 친 게 큰 도움이 됐다. 홈 필드 이점을 안고 싸운 셈이라 감이 좋았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약간 떨렸다.
-내년 3연패에 도전할 계획인가.
▲기회가 되면 물론이다.
“시니어 PGA투어 도전하겠다”
시니어조 3번째 우승한 김정국씨시니어조 챔피언 김정국 씨의 포스트게임 우승
인터뷰는 4년 만에 3번째다. 지난해에는 대회 직전 한국에 다녀온 탓에 시차 적응이 안 돼 3연패에 실패했지만 올해 9타차 압승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년 만에 3번째로 우승한 소감은.
▲2년 전 시니어 PGA투어 Q스쿨 파이널 라운드까지 갔었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다. 어제는 드라이버만 잘 맞았을 뿐 세컨샷과 퍼팅이 안 돼 원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올해도 시니어 PGA 투어 진출에 도전할 계획인가.
▲2년 전에도 Q스쿨 첫날에는 6언더파를 쳤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한 탓에 나중에 무너졌는데 그때 해볼 만하다고 느꼈다. 시니어PGA 투어에서 내 이름을 등에 단 캐디와 내 이름이 리더보드에 올라간 꿈을 꿔보고 있다.
-자신의 장점과 보완할 점은.
▲티샷이 좋다. 280~90야드는 나간다. 숏게임이 좋아지면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니어조에서는 더 이상 입증 할 게 없는 것 같은데 챔피언조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나.
▲생각은 해 봤다. 기회가 되면 해볼 생각도 있다.
영광의 얼굴들 챔피언조 2연패에 성공한 대니얼 임(왼쪽)과 시니어조 챔피언 김정국씨가 백상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원, 빈센트 김, 설재원, 이유신, 대니얼 임, 김정국, 허민, 임재우, 저스틴 김, 켄 김.
시니어조 우승을 차지한 김정국씨는 시니어 PGA투어 도전의사를 밝혔다. <박상혁 기자>
경기후 스코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긴장감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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