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오말리 전 다저스 구단주
▶ SD 파드레스 매입 초읽기 단계
전 LA 다저스 구단주 피터 오말리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구단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CBS 스포츠는 2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오말리와 샌디에고 지역 비즈니스맨 란 파울러가 파드레스 구단주 잔 무어레스와 구단 매각을 위한 독점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CBS는 이들이 오는 7월10일 올스타게임 전까지 매각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 오말리 가문의 메이저리그 컴백은 초읽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도 오말리 그룹이 이미 팀의 운영방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오말리가의 파드레스 인수가 확정단계에 들어갔음을 알린 바 있다.
현재 파드레스 매입에 나선 오말리그룹을 이끄는 인물은 현 파드레스의 소수계 구단주인 파울러이며 오말리와 그의 아들 브라이언, 케빈, 그의 조카들인 피터 시들러와 탐 시들러 등과 샌디에고 출신의 PGA투어 골퍼 필 미켈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드레스의 매각 가격은 약 8억달러 선으로 알려져 얼마 전 팔린 LA 다저스의 가격(21억5,000만달러)에 비하면 무려 13억5,000만달러나 적은 액수다.
1958년 다저스를 뉴욕 브룩클린에서 LA로 옮겨 온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구단주 월터 오말리의 아들인 피터 오말리는 지난 1998년 자녀들에 대한 엄청난 상속세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다저스를 팍스그룹에 팔고 메이저리그를 떠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전부터 메이저리그팀 재인수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한국의 이랜드그룹과 손잡고 다저스 매각 과정에 뛰어들기도 했으나 중도에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이랜드측이 이번 파드레스 인수에도 참여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말리 측은 이번 파드레스 인수과정에서도 이랜드그룹과 파트너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이랜드측이 인수자금을 기간 내에 송금하지 않아 파드레스 인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얼마 전 포브스 매거진은 오말리 가문의 파드레스 인수과정에서 이랜드 그룹이 투자금을 송금하지 않아 구단 인수가 불투명해졌으며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대해 당시 이랜드 그룹 관계자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파드레스 인수와 우리 그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다저스 인수 때도 투자금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사정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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