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뛰어나다면
MD·PhD 취득 위한
8년 과정 도전해 볼만
“의대 지원자 가운데 일부는 학부과정에서 성적에 문제가 있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준석과과정의 공부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입학사정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의대 진학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대학 입학과 동시에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대학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결국은 MCAT 점수도 좋습니다”
USC 의대 입학사정관을 겸임하고 있는 홍영권 암 생물학 부교수는 의대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을 위해 ▲꿈을 위한 마음의 자세를 단단히 하고 ▲학부과정에서의 책임감을 위해 가능하면 전공을 택해 지원할 것 ▲대학 합격 후 미리 사이언스 과목들을 예습하는 습관을 들일 것 ▲학부과정에서 리서치 부문에 경험을 쌓을 것 등을 강조했다.
홍 부교수는 또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경우 MD와 PhD를 8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 있다면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그는“ 유명 의대의 경우 의대 정원의 5% 정도를 이 과정에 선발한다”면서“ 대학은 이들이 학교의 명예를 높여줄 우수한 인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학비혜택을 제공하는 등 특별 관리와 투자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 과정을 지원할 때 옵션, 즉 여기서 불합격해도 MD과정으로 자동으로 넘길 수 있는 옵션이 있는만큼,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 부교수는 의대 진학이 곧 의사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의대를 졸업한 뒤 일선에서 진료가 아닌 다른 분야로의 진출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국제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연방 식품의약청(FDA), 제약회사 등에서 전문 고위 관리직 등 다양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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