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천여마일 미 대륙 왕복횡단 할리라이더 김영진씨 ■한국일보 후원
본보 후원 독도 알리기 미 대륙 왕복 횡단에 도전한 할리 라이더 김영진씨가 뉴욕-LA-시카고-뉴욕을 잇는 7천여마일의 대장정을 하루 남긴 7일 시카고 한국일보사를 방문했다.
뉴욕 코리안 라이더스클럽 소속 회원인 김씨는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그의 할리 데이비슨에 태극기와 성조기, 한국일보기, 그리고 ‘독도는 우리 땅’이란 깃발을 휘날리며 7,100마일의 대장정을 출발했다. 워싱턴 DC에 첫 방점을 찍고 콜로라도, 유타, 네바다 라스베가스, LA를 거쳐 다시 뉴욕으로의 왕복여행길에 올랐다. 8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김씨는 총 18일의 대장정을 일흔이 가까운 나이(67)에 햇반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모텔에서 자면서 홀로 버텨냈다. 그야말로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태극기가 그려진 붉은 두건과 헬멧을 쓰고 1천파운드가 넘는 할리 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끌고 본보를 찾은 김씨는 LA로 가던 도중 넘어진 할리를 일으키다가 화상을 당해 오른쪽 다섯 손가락에 붕대를 칭칭 감은 상태였다. 김씨는 “하루 평균 400마일을 달렸고 110도가 넘는 콜로라도나 네바다 등의 지역에서는 땅이 너무 뜨거워 서있는 것이 오히려 불편해 600~700마일을 달린 날도 있었다”고 전했다. 태권도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의 김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륙 왕복횡단 대장정에 도전한 할리 라이더의 긍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뉴저지에서 직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진씨는 “미주 한인커뮤니티의 자긍심을 높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부당함을 미국 땅에 알리고 싶다”며 독도를 향한 그의 열정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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