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모든 경기에 출장 정지를 당했다 판정 번복으로 다시 트랙에 오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드라마를 썼다.
알제리의 타오피크 마크로피(24)는 7일(이하 현지시간) 육상 남자 1,500m 결선에서 3분34초08로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어 금메달을 땄다.
마크로피는 4일 열린 1천500m 예선에서 조 1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다음날 열린 800m 예선에서 열심히 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경우 심판의 판단에 의해 모든 경기에서 퇴출시킬 수 있다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규칙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레이스를 포기한 사실이 인정돼 마크로피는 극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섰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높이뛰기에선 러시아의 이반 우코프가 2m38로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원반던지기에선 독일의 로베르트 하르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허들여왕’ 샐리 피어슨(26·호주)이 런던올림픽에서 또 신기록을 작성하고 마침내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어슨은 7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2초3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종전 최고기록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미국의 조안나 헤이예스가 세운 12초37이다.
7번 레인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반응시간 0.137초로 가장 빨리 치고 나간 피어슨은 폭발적인 스퍼트를 뿜어내며 경쟁자 돈 하퍼(미국·12초37)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하퍼에게 1위를 내주고 은메달에 머물렀던 피어슨으로서는 설욕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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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샐리 피어슨이 7일 열린 육상 여자 100미터 허들경기에서 우승한 후 호주 국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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