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세탁소들을 탐방하면서 업소 주인에게서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협회에 회원가입을 하게되면 어떠한 혜택을 받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것이 냉소적인 반응인데 이럴 때 존 F 케네디의 연설내용을 빗대어 말한다면 “협회가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지를 말고 내가 협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을 해보자”라고 하겠다.
협회라는 조직 역시 협회에서 무엇을 해주고 무엇인가 협회에서 혜택만 받기만 원한다면 그 단체가 건강해질 수 없다. 어느 한인단체이건 미국단체와는 달리 회비 납부 회원제로 운영되는 협회는 없다. 회장의 능력과 실력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것이 현실이다.
협회의 존재이유는 회원들에게 있다. 그 말인즉 비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회원으로 가입을 하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한데 협회가 나에게 무슨 이익을 줄수 있는가를 따진다면 이것은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논리 밖에 안된다.
협회는 많은 세탁업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수의 회원과 관심 있는 몇 분들에 의해서 이어져 왔다. 업소들의 무관심 탓인지 협회에서의 적극적인 홍보부재 탓인지는 알수 없으나 세탁업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탁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한 업소에서 세탁장비가 고장 났다고 하자. 비싼 비용으로 장비를 구입하였고 기계를 오랫동안 사용해야하는데 드라이클리닝 기계, 런드리 기계, 보일러, 프레스 머신등 수많은 장비들 중 어느 것이 언제 고장 날지 예측할 수 없고 고장이 나면 부품 가격과 수리비도 비쌀 뿐더러 세탁소의 특수성상 빠르게 기계를 고쳐야하는데 장비업체에서 주는 워런티와 기술지원이란 참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모든 세탁소 주인들은 다 반 메케닉 수준에 도달되어 있다. 개개인의 세탁업소에서 일어나는 장비에 대한 문제들은 그 개인이 협회의 회원으로 가입되어야 하며, 그리고 문제점들을 협회로 연락을 하여서 데이타 베이스에 저장돼야 한다.
세탁 장비업자들이 무슨 말을 어떻게 하든 장비를 사용하는 세탁소 주인들이 기계의 성능, 잔 고장에 대한 문제점 등을 협회의 데이타 베이스에 입력하고 그 보고된 리포터 수가 늘어날수록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선택권과 주도권을 세탁업소가 가져야 한다.
사실 세탁업과 관련된 이와 비슷한 문제점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 수많은 기계장비 융자업체 회사들이 세탁업소들에게 과잉으로 부과한 이자율이나 전적으로 세탁업소들에게 제시했던 불리한 계약 조건등을 단체 행동으로 해결했어야 될 부분이었다.
앞으로도 각 카운티와 주별 행정부의 과한 행정 조취로 벌금 등 부당한 조취를 받을 수 있는 세탁업소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고 이러한 경우 세탁협회에서 그 업소들을 대변하여 이메일나 서신으로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시간과 비용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부족 및 전문용어가 부족한 일반 세탁인들에게는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협회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본 협회는 올해의 수십건의 유사 사건들(VA 환경청 단속, VA 노동청단속, DC 보일러 라이센스 단속문제, 고용 및 체류에 관련된 문제)을 맡아서 대응하였으며, 회원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었다. 또한 세탁업 관련 사기범들의 방지책으로 공청회도 개최하여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수차례 관련 기자회견도 하였다. 이처럼 협회는 다양하고도 많은 문제점들을 대변하여 다루고 있으며 DC 시장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주 행정부 요인들을 면담하여 회원들의 대변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협회가 올바르게 일하고 회원들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회원들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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