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I 사장 밝혀…최대 3차례 대결 예상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일전 횟수가 첫두 대회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WBC 운영회사인 WBCI의 폴 아치 사장은 1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내년 대회에서는 2009년만큼 한일전이 자주 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09년에 벌어진 제2회 대회에서 이해할 수 없는 대진표로 인해 본선 1, 2라운드에서 결승까지 무려 5번이나 혈전을 치렀다. 당시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총 8경기 중 절반이 넘는 경기를 일본과 싸운 것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동안 이런 기형적인 대진방식의 변경을 WBC측에 계속 요구했고 WBCI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대회는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8개국으로 늘어나 자연스럽게 한일전 횟수도 줄어들게 됐다.
KBO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대만, 일본은 후쿠오카에서 본선 1라운드
를 치를 예정인데, 1라운드를 통과하면 한국과 일본은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면서 “ WBCI가 본선 2라운드에서 패자부활전을 도입한다고 가정하면 2라운드에서 최대 두 번, 미국에서 열리는 결승 또는 준결승에서 한 번 등 한일전 횟수는 최대 세 번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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