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회 레이스 울리고 올해‘13전 전승’
▶ 1점차로 27승7패
볼티모어 오리올스(81승62패) 돌풍의 비결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점차로 이기는 것이다. 특히 13차례 연장전 승부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143개 경기에 걸친 합계스코어에서는 20점차로 밀리고 있지
만 27승7패란 ‘ 1점차 승부 전적’ 덕분에 14년 연속 승수 보다 패수가 많았던 ‘루징(Losing) 시즌’의 사슬을 끊었다.
13일 끝낸 탬파베이 레이스(77승66패)와 안방 3연전도 이틀 연속 1점차 신승으로 휩쓸었다. 전날 2차전에서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네이트 맥라우스의 끝내기 안타로 레이스를 3-2로 제친데 이어 이날 3차전에서는 연장 14회 대접전 끝 불과 1개월 전 빅리그로 불러온 신인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안타로 레이스를 똑같은 3-2 스코어로 울렸다.
맥라우스는 지난 6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선수고, 마차도는 하이스쿨을 나온 지 2년 밖에 안 되는 20세 새내기란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6년 연속 최소한 90패를 당했던 오리올스는 이날 승리로 1997
년 이후 첫 5할 승률이 보장됐다. 비슷하게 붙어가다 기필코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는 ‘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하지만 벅 쇼월터 오리올스 감독은“애당초 5할 승률이 목표가 아니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갈 때부터 목표는 ‘댄스’ (플레이오프)에 초대받는 것이었다”며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쇼월터 감독은 아메리칸리그‘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던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전해보다 18승을 더 올렸고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맡았을 때는 35승, 1993년 뉴욕 양키스에서는 12승을 더 올렸다. 그는 팀을 맡은 두 번째 풀 시즌에 항상 이 같은 성적을 낸 명장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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