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지역예선이 19일부터 막을 올린다.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출전할 팀을 가리는 지역 예선이 19일부터 플로리다주 주피터 등 세계 4개 지역에서 열린다.
내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종전 16개 나라에서 28개 나라로 늘면서 지역 예선 제도가 생겼는데 한국, 일본, 미국 등 12개국이 본선에 직행했고 나머지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1위가 본선에 진출한다.
먼저 주피터에서 벌어지는 예선 1조 경기에서는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프랑스가 격돌한다. 예선 2조 경기는 같은 날 독일 레겐부르크 아르민 볼프 베이스볼 아레나에서 시작되고, 독일·영국·체코·캐나다 4개 팀이 맞붙는다.
예선 3·4조 경기는 11월15일부터 시작되는데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열리는 예선 3조 경기에는 파나마·니카라과·콜롬비아·브라질이 편성됐고, 대만 신타이베이시에서 벌어지는 예선 4조 경기는 대만·태국·필리핀·뉴질랜드의 대결로 짜여졌다.
1조에서는 이스라엘이 본선 진출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에서 18년간 활약한 캐처 브래드 아스머스가 이스라엘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빅리그에서 스타로 활약했던 왕년의 강타자들인 숀 그린과 게이브 캐플러가 선수 겸 코치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스라엘은 미국 태생으로 현재 마이너리그 더블 A에서 뛰는 유대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려 전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예선을 통과하면 본선에서는 케빈 유킬리스(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라이언 브론(밀워키) 등 현 빅리그 스타들도 가세할 전망이어서 전력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마이너리거들이 다수 포진한 캐나다(2조)와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파나마(3조), 한국·일본과 아시아의 ‘빅3’로 통하는 대만(4조)등이 각 조 1위로 본선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주최하는 WBCI는 이달 내로 내년 3회 대회 본선 일정과 경기 방식 등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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