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미 국영 MBN-TV 에디터 훼어팩스, VA
세계는 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보통 우리가 물이 부족하다하면 식수의 부족인줄로만 안다. 사실 식수의 부족만이라면 현대 과학으로 간단히 처리 할 수가 있다. 물의 부족은 우리 인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 한마리가 성우로 크는 동안 많은 목초를 먹어 치운다. 그 목초는 808,400갤런의 물이 필요하고 또 소는 6,300갤런의 물을 마신다고 한다. 그리고 축사청소, 목욕을 시키는데 1,900갤런이 필요하여 총 816,600갤런의 물이 소 한마리 키우는데 드는 양이다. 그래서 소고기 1 파운드 즉 453그램을 만드는데 1,857갤런의 물이 드는 셈이다. 농작물도 예외는 아니다. 감자 1 파운드를 만드는데 31갤런, 콩은 43갤런 과일로는 오렌지 55갤런, 딸기 33갤런… 공산품의 예도 알아보면 진바지 하나 만드는데 2,900갤런, 티셔츠 한장이 766갤런 든다고 한다. 또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도 37갤런이 든다니 새삼 놀라운 수치이다. 이상의 수치는 필자가 UNESCO와 네델란드의 University of Twente 의 공동발표를 인용한 것이다.
국가 간의 수입과 수출은 물의 이동이나 마찬가지이다. 물의 대 이동이다. 그러므로 물이 많은 나라가 앞으로 무역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미국에서 소고기를 수입하는 고국은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을 들여오는 셈이고 중국에서 많은 배추를 수입하여 들여오면 많은 양의 물을 중국에서 들여오는 계산이다. 계산 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물이다. 즉 그 물을 팔고 사는 격이다. 이제 국가 간의 물의 전쟁이 시작될 때가 서서히 오고 있다. 물 때문에 몸살을 앓을 것이다. 앞으로의 전쟁은 물의 전쟁이 예고된다.
세상만물은 모두 물을 필요로 하는데 벌써부터 물이 모자란다. 심각하다. 우리 인간들만 목마르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가 사는 이 자연 그리고 모든 만물도 목말라 한다. 큰일이다. 그러므로 인간과 인간과의 물 전쟁이 예고되고 인간과 자연과의 물 전쟁도 예고된다. 이 전쟁은 인간이 풀어야만 된다.
세계 4대강인 나일강, 양쯔강, 아마존 강, 미시시피 강물이 해마다 말라가고 있다. 물이 부족하다. 우리가 사는 미국 역시 물이 부족한 나라이다. 서부와 남부는 물이 거의 없고 동북부 중부도 점점 메말라간다. 한달전 필자는 3일간 카약을 타고 쉐난도 강을 내려 와 보았다. 강물이 너무 얕아 배가 강바닥에 닿아 카약하기에 무척 힘이 들었다. 그만큼 물이 줄었다. 처음 이민 와서 본 쉐난도 강이 아니다. 아름다운 쉐난도 강도 해마다 메말라가고 있다. 카누나 가약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는데.
고국에서는 4대강 문제로 말이 많다. 필자는 직접 보질 못했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치산치수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급속히 변하는 이상기후를 쳐다만 보고 있다가는 새 환경에 대처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고국은 지형적으로 산맥을 중심으로 동서가 짧고 남북이 길게 되어있다. 해서 강 길이가 짧다. 거기에 산도 많아 갑자기 폭우가 오면 유속이 빨라 홍수로 변한다. 천문학적 물의 손실이다. 이는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뜻한다. 고국은 작은 땅에 자원이 부족하고 이제 농산물 또한 부족하다. 필연적으로 무역을 해야되는 고국, 물까지 부족하면 어떻게 우리 후손들이 산단 말인가?
4대강 정책은 좋았다 치자. 하지만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시공에서 부정이 있는 모양이다. 이건 분명 인재이다. 부정부패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의 걱정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