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6-0 리드 날린 상처 한 방에 치유
▶ 다저스, 내셔널스에 하루 2번 패할 위기 극적 탈출$ 더블헤더 1-3·7-6
맷 켐프가 9회 다저스의 시즌을 살린 결승포를 쏴 올리고 있다. A P> <
맷 켐프가 LA 다저스(77승72패)의 시즌을 살렸다. 플레이오프 선착을 눈 앞에 뒀던 워싱턴 내셔널스(90승58패) 에 하루 2패를 당할 위기에서 화끈한 한 방으로 다저스를 구해냈다.
다저스는 19일 메이저리그 전체 1 위인 내셔널스와 맞붙은 ‘시즌 최대 고비 더블헤더’의 첫 경기에서 1-3으 로 패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도 8회 말 6-0 리드를 날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6-6 동점을 허용하자마자 켐 프가 바로 리드오프 홈런(시즌 19호) 으로 받아쳐 준 덕분에 ‘천만다행 1 승’을 건졌다.
첫 경기에서는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아쉬움이 컸다. 상대 선발 조단 지머맨(11승8패)을 상대로 첫 6이닝 동안 안타 6개에 사사구 3개로 주자 를 9명이나 베이스에 올렸지만 3회 한리 라미레스의 안타로 뽑은 1점이 전부였다.
그 후로는 내셔널스 구원투수 4명에 꽁꽁 묶여 맥없이 주저앉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자쉬 베켓과 라 미레스 등‘ 이적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가볍게‘ 대미지 컨트롤’에 성공하는 듯 했다. 베켓은 7회까지 무실점, 라미레스 는 3타점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베켓이 갑자기 흔 들리기 시작, 홈런 두 방과 1루수 에이 드리언 곤잘레스의 실책이 겹치면서 순식간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공수교대 후 켐프가 스윙 한 방으로 내셔널스를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 이스의 2위 주자인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79승70패)를 2게임차로 쫓고 있 다. 다저스와 카디널스는 13개 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카디널스는 이날 홈구장에서 약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0으로 꺾고 다저스와 간격을 1.5에서 2로 벌렸다. 애스트로스에게는 시즌 101패(48승) 째다.
한편 내셔널스는 1승만 더 거두면 최소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확보, 올 시즌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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