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스 3루 코치(왼쪽)가 주자 브라이스 하퍼에 홈까지 계속 뛰란 신호를 보내고 있다.
LA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꺼져간다. 20일 워싱턴 내셔널스 방문시리즈 3차전에서도 1-4로 져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와 간격을 좁히기는커녕 4위로 밀린 신세가 되고 말았다.
내셔널스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선착이 확정됐다.
다저스(77승73패)가 패한 동시에 밀워키 브루어스(77승72패)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74승75패)를 9-7로 제치고 5연승, 둘의 순위가 바뀌었다. NL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쥐고 있는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카디널스(80승70패)도 앞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5-4로 신승, 다저스와 승차를 3게임으로 늘린 동시에 브루어스와 2.5게임차 간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76승74패)도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대승, 다저스에 단 1게임차로 바싹 따라붙은 상태다.
다저스는 원정 6연전을 포함해 12개 경기, 카디널스와 필리스도 12개
경기, 브루어스는 13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3회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며 시즌 11패(11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내셔널스의 5선발 로스 뎃와일러(6이닝 3안타 1실점·10승6패)를 풀지 못하고 4회 톱타자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빵점패’만 면했다.
다저스의 디비전 우승 가능성은 더 희박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7승63패)가 이날 홈구장에서 콜로라도 로키스(58승91패) 시리즈를 휩쓸고 4연승, NL 서부지구 선두와 승차가 마침내 두 자릿수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자이언츠가 남은 12개 경기에서 10번 패해도 다저스는 전승을 거둬야만 타이가 가능한 시나리오다.
한편 자이언츠는 스위치히터인 ‘쿵후판다’ 파블로 산도발이 커리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 양쪽 타석에서 각각 홈런을 날리며 9-2 승리에 앞장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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