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지역예선
▶ 캐다나도 독일 완파하고 본선 합류
스페인이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유니에스키 산체스의 결승타로 2점을 뽑은 뒤 환호하고 있다.
스페인과 캐나다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을 따
냈다.
스페인은 23일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딘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WBC 지
역예선 1조 최종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이스라엘을 9-7로 따돌리고 예선 팀으로 첫 본선 티켓을 따냈다.
스페인은 지난 21일 벌어진 2차전에서 이스라엘에 2-4로 패했으나 변형 더블 일리미네이션 포맷으로 펼쳐져 패자부활전을 통해 남아공을 꺾고 다시 이스라엘과 만날 기회를 잡았고 두 번째 대결에선 5시간여에 걸친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사상 처음으로 WBC 본선에 나가는 기쁨을 누렸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유대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린 이스라엘을 맞아 스페인은 4회까지 4-6으로 끌려갔으나 5회와 7회에 1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들고, 8회 1점을 주고받으며 7-7로 연장에 들어갔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무사 주자 1, 2루에서 보내기번트로 주자를 2, 3루로 보낸 스페인은 2사 후 유니에스키 산체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뿜어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며 승기를 잡았다.
산체스는 이날 6타수 4안타로 3타점과 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또 8회말 1사후 마운드에 오른 좌완투수 이반 그라나도스가 2⅔이닝 동안 안타없이 포볼 2개만 내주는 역투로 이스라엘의 타선을 봉쇄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어 24일 독일 로젠스부르크의 아르민-볼프 베이스볼 아레나에서 벌어진 예선 2조 최종전에서는 캐나다가 개최국 독일을 11-1, 8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예상대로 본선 티켓을 거머 쥐었다. 캐나다는 독일, 영국, 체코 등과 치른 예선에서 예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3경기 모두 낙승을 거뒀다.
한편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WBC에는 일본과 한국, 미국 등 지역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한 12개국과 4개 지역예선을 거친 4개국 등 16개국이 출전한다. 파나마에서 벌어지는 예선 3조와 대만에서 벌어지는 예선 4조는 다음달 15일부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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