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복싱 헤비급 챔피언 코리 샌더스가 고국 남아공화국에서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도중 무장강도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향년 46세.
샌더스는 지난 22일 밤 남아공 브리츠의 한 식당에서 가족의 생일축하 파티를 갖던 중 식당에 총기를 난사하며 들이닥친 강도의 총격에 복부와 손에 총탄을 받고 프리토리아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3일 새벽 숨을 거뒀다. 경찰은 강도들이 식당에서 무작위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지난 2003년 3월 독일에서 벌어진 WBO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 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에 2회 KO승을 거두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2008년 42승4패, 31KO의 전적을 남기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당시 샌더스는 클리츠코를 상대로 40-1 언더독일만큼 절대 열세가 예상됐으나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고 이 대결은 당시 링매거진에 이어‘ 올해의 이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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