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의 왼쪽 무릎부상이 예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심각한 모양이다. 나달은 25일 유럽 신문과 인터뷰에서 아직도 복귀 예정 날짜를 잡지 못한 상태로 내년 1월 호주오픈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11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왼손잡이 나달은 지난 6월 윔블던 2라운드에서 무명 루커스 로솔에 패한 뒤 3개월째 쉬고 있다. 나달은 11월 5일 런던에서 열리는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와 16일부터 스페인이 체코와 패권을 겨루는 데이비스컵 결승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나달은 또 7번째 프렌치오픈 타이틀을 따낸 건 “소염제 덕분”이었고, 그 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게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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