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항공관리국(FAA)이 하와이 주 정부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주 공항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를 물색하는데 드는 환경영향 평가 조사 비용의 절반인 25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에 우주공항 건립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하와이 주 상경관광개발국의 짐 크리사풀리 우주개발과장은 “지역 주민들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전하게 우주선을 이착륙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항이 완공될 경우 기존의 민간 항공사나 공군도 이 곳의 활주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FAA의 25만 달러 지원금은 하와이 주 정부가 조달할 나머지 25만 달러의 예산과 함께 우주공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데 사용 될 계획이며 완성된 보고서는 하와이 주 정부가 연방정부에 제출할 공항 건립신청서와 함께 포함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25만달러 매칭 예산을 승인한 하와이 주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FAA가 조만간 미국 내 일부 지역에 제한된 숫자의 우주공항 건립인가를 내 줄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역 경제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개발사업에 반드시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 의회에서는 2009년 당시 이와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책정했으나 당시 린다 링글 주지사는 우주관광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하와이 주 상경관광개발국은 현재 3가지 형태의 우주선이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일반 항공기 형태로 제트엔진을 사용해 활주로에서 이륙한 다음 4만 피트 상공에서 보조로켓을 점화해 지상에서 62마일(327,360피트) 떨어진 대기권의 가장 끝자리까지 고도를 높여 우주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아예 처음부터 로켓으로 발사하는 방법, 그리고 소형 우주선을 항공기에 달아 4만 피트 상공까지 실어 나른 다음 우주로 발진시키는 방법 등 3가지 형태가 동시에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우주공항 건설에 따르는 환경영향 평가조사가 마무리 되려면 약 18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공청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 등을 포함한 미국 내 10개 주가 우주공항건설을 추진 중이며 이미 환경평가조사를 마치고 공항이 들어서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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