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일본 꺾고 3승1패로 우승
▶ 제2회 LA아시아야구대회 성료
한국은 제2회 LA아시안야구대회에서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이 출전한 제2회 LA아시안야구대회에서 한국이 3승1패로 우승, 1회 대회에 이어 타이틀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산마리노에 위치한 산마리노 하이스쿨 야구장과 델마 필드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첫날 일본과 미국을 연파한 데 이어 이틀째 경기에서 미국과의 2차전도 승리하며 3연승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미국(아시안연합팀)이 2승2패로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이미 우승팀이 가려진 뒤 한국과의 2차전에서만 승리, 1승3패로 3위에 그쳤다.
본보 후원으로 펼쳐지는 남가주한인 야구리그의 1부리그 소속팀 선수들로 구성된 A팀과 2부리그 선수들로 짜여진 B팀 등 두 팀이 출전한 한국은 첫날인 29일 1차전에서 A팀이 일본을 8-4로 제압한 데 이어 2차전에선 B팀이 미국을 10-7로 꺾고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이어 이틀째인 30일 A-B 연합팀이 미국을 8-3으로 제압,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마지막 일본전에선 B팀이 이미 3위가 확정된 일본에 완패했으나 이미 우승트로피는 한국의 품에 안긴 뒤였다.
29일 델마 필드에서 벌어진 첫날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한국은 1회초 조민철(LA Marlins)의 스리런홈런으로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고 선발투수로 나선잔 나(다이내믹스)가 4회까지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초반 순항했다.
하지만 잔 나는 5회말 손톱이 깨지는 부상으로 인해 잠시 흔들렸고 이 사이 일본이 2점을 따라와 경기는 3-2 박빙의 승부가 됐다. 하지만 잔 나는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일본타선을 잘 막아냈고 한국은 7회와 8회 5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은 8회 한국의 불펜을 상대로 2점을 따라왔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2차전에서 한국 B팀은 5회까지 0-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두 이닝에 10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짜릿한 10-7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에 토대를 놓았다. 6회초 임준형(Hessed)의 스리런홈런 등 5점을 뽑아 1점차로 따라간 한국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조민철의 스리런홈런 등으로 다시 5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대회 이틀째인 30일 첫 경기에서 미국이 일본에 9-8로 승리, 2승1패를 기록, 한국과 미국의 2차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됐다.
한국은 1부 트윈스카펫 소속 김승원을 선발로 내보냈는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김승원은 7회까지 미국팀을 영봉시키는 빼어난 역투를 보였고 한국은 막판 두 이닝에 5점을 뽑아 8-3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팔색삼겹살과 Fitness M, yammyyammy.com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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