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3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끝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개인 최다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83(598타수169안타), 홈런 16개, 타점 67개, 도루 21개의 성적을 남겼다.
음주운전 파문, 옆구리 통증, 왼손 엄지 수술 등 각종 악재로 최악의 성적표를 쥔 작년보다는 나아진 수치이지만 기대했던 타율 3할, 20홈런-20도루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를 때리고 홈런 8개에 36타점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대신 톱타자로 변신해 풀타임 메이저리거 2년째이던 2009년 세운 시즌 개인 최다안타(17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안타를 때렸고, 개인 최다 2루타(43개) 기록을 작성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도 안았다.
삼진도 150개로 아메리칸리그에서 11번째로 많이 당했다.
이날 1회와 3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에는 2루 땅볼로 잡혔다. 8회에는 2사 후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뜨리며 1루를 밟았다.
인디언스는 홈런 다섯 방을 얻어맞고 0-9로 완패했다. 68승94패에 머문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시즌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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