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초 결승 솔로포…롯데 2연승 출발
▶ 준플레이오프 2차전
용덕한이 9회 1사후 결승 솔로홈런을 날린 뒤 환호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
롯데가 ‘백업포수’ 용덕한(31)의 결승 홈런포를 타고 두산에 2연승을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에서 롯데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후 용덕한이 두산의 홍상삼에게서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결승점을 뽑고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2연승을 거둔 롯데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 정규리그 2위인 SK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된다.
두산 노경은(12승6패, 2.53)과 롯데 쉐인 유먼(13승7패, 2.55) 두 양팀 최다승 투수가 선발 등판한 이날 2차전은 8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노경은은 6⅓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유먼도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선발대결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싸움에서 롯데는 이틀 연속으로 두산을 압도하며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둬 절대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이날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이종욱이 중전안타를 치
고 나간 뒤 1사후 김현수의 중전안타 때 홈에 들어와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계속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 1사후 황재균과 용덕한, 문규현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홍상삼은 롯데 조성환을 숏 병살타로 유도, 급한불을 껐다.
하지만 두산 불펜의 핵인 홍상삼은 9회초 1사후 용덕한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허용,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홈런포를 허용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반면 지난 6월 두산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용덕한은 전날 연장 10회초 2루타로 출루, 결승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틀 연속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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