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석 투런포 타고 롯데에 7-2
▶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의 최준석이 1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이 최준석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를 7-2로 꺾고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올렸다.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은 거포 최준석의 투런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7-2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롯데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뒀던 지난 2010년 준플레이오프의 재현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 이종욱이 몸맞는 공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치자 민병헌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김현수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준석이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로부터 레프트 펜스에 꽂히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사도스키가 홈런을 맞은 뒤에도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컨디션을 찾지 못하자 1회임에도 불구, 곧바로 좌완 이승호로 교체하는 강수를 띄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급한 불을 끈 롯데는 2회 2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보크와 김주찬의 중전적시타로 3-2,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1회말 1사 만루를 비롯, 4회 1사 3루, 5회 1, 3루 등 잇단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은 이것에 발목이 잡혔다.
두산은 7회초 롯데의 구원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윤석민의 적시타와 오재원의 2타점 3루타, 이원석의 내야땅볼 등으로 대거 4점을 보태 7-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009년 10월2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2000년 10월14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준플레이 오프 1차전부터 시작, 홈 플레이오프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리즈 4차전은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며 김선우(두산)와 고원준(롯데)이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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