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이사회 갖고 모금운동 추진 상황 발표, 한인회 서명운동에 우려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배성근)는 5일 임팩 칼리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근 한인회에서 벌이고 있는 서명운동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문추위가 밝혀야 할 공식 입장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문추위원들은 "한인회 이사들이 키아모쿠 마켓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인회의 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요청하면서 ‘문추위는 불법단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인회 주장의 문제점을 동포사회에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데 동감했다.
이에 따라 문추위는 현재 추진 중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그리고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문추위가 보관 중인 60여 만달러 건립기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보고를 정기적으로 알려나가는 등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아만다 장 위원은 한인회 서명운동과 관련 “법적 효력이나 구속력이 전혀 없는 행위”라며 “A라는 단체가 B라는 별개의 단체가 관리하고 있는 기금을 내 놓으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성근 공동위원장은 “모금된 60여만달러는 성금을 낸 분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손을 댈 수 없는 기금이며 지난 국감에서도 지적됐듯이 동포사회의 화합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정부지원금 100만달러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한인회의 일방적인 서명운동에 우려를 표했다.
조관제 고문도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는 한인회 이사들과 전문위원들이 절반씩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해 서로를 견제하며 운영 발전시켜 나간다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기구로 탄생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는데 이제 와서 문추위를 불법단체로 매도하며 한인회 혼자서 문화회관을 건립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 모를 일”이라고 의아해 했다.
문현철 사무총장은 “안전한 기금관리를 위해 애초 한인회장과 함께하는 공동위원장 체제로 문추위를 발족시킨 것이다. 문추위는 한인회와 끝까지 같이 가겠다는데 한인회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의아해 했다.
김영해 전 한인회장도 “예전 한인회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한인회와 일반위원들로 구성된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공조하고 또 때로는 견제하며 슬기롭게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5일 임팩칼리지에서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고 최근 한인회의 문화회관건립과 관련한 일련의 행동들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대한 문추위 공식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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