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에 거주하는 75세의 존 월스테인은 4일밤 돈 걱정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현재 챕터11파산상태에 있는 그는 파산에서 벗어날 방안에 대해 머리를 짜내고 있었던 것이다.
월요일인 5일 오전, 그는 자신의 회계사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랬다. 회계사의 말에 따르면 월스테인의 퍼스트 하와이언뱅크 계좌에 자그만치 170만달러가 새로 입금됐다는 것이다.
이 은행 계좌에 평균 5만~ 10만 달러 정도의 잔액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새로 입금된 170만 달러로 인해 잔고가 177만2,000여달러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의 횡재는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와이키키지점에서 한 신입 행원이 월스테인의 레지던트 매니저가 입금한 1만7,346달러의 소숫점 앞에 0을 두 개 더 붙였기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당일 오후에야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은행측은 즉시 오류를 고쳤고 월스테인의 잔고는 순식간에 170만달러가 불었다가 반나절만에 빠져나간 것이다.
은행측은 이러한 실수는 흔치는 않지만 가끔식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중에야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월스테인은 “이제야 파산이 해결되는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잘못된 입금이 그리 오래가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월스테인은 과거 주 교육부에서 20여년간 외국어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현재 그는 부동산투자가로 오아후와 빅 아일랜드 등에 50여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모게지는 약 500만달러정도 있다.
그는 파산상태에 벗어나기 위한 다음 단계는 연말까지 소유중인 부동산중 일부를 매각하거나 재융자를 받아서 30만달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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