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으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거나, 긴 줄을 보고 발걸음을 돌린 유권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선관위는 올해 총 27만4,885장의 종이 투표용지를 인쇄했다.
이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하와이 전체유권자에서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유권자수를 빼고 25%의 여유분을 더한 것이다. 지난 선거일 하와이 전역에서 투표소를 찾아 표를 행사한 유권자는 16만415명으로 충분한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 문제는 각 투표소에 배분한 투표용지 계산이 적절치 못했으며, 각 선거구마다 다른 종류의 투표용지를 사용하도록 되었기 때문에 이웃 투표소에서 빌릴 수도 없었던 것이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스캇 나고 선관위장은 7일 이에대해 잘못을 시인하고 앞으로의 선거에서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종이 투표용지가 부족한 곳은 총 70곳이었다. 이들 투표소는 여유분을 비축하고 있는 주 청사에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투표용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투표용지는 제때에 공급되지 못했고 결국 2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투표용지가 동나는 현상은 카우아이에서 한 곳, 빅 아일랜드에서도 두 곳이 있었다. 관계자들은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현상이 발생한 것은 예비선거 때에 비해 호놀룰루시장선거에 20~ 50%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카이날루아 초등학교에서 투표진행과정을 도왔던 마이크 갤러허는 오후 1시부터 투표용지가 부족해 전화를 걸었으나 5시간이 지나서야 투표용지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용지 공급이 안되고 유권자들이 오래 기다리자 자신이 직접 투표용지를 픽업하겠다고 요청했으나 곧 도착할 것이니 기다리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 표를 행사하러 투표소에 갔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자 아예 투표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하와이의 투표율은 지난 대선때의 66%보다 낮은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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