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
배성근 공동위원장
지난 5년 동안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이하 문추위)는 하와이 한인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문화회관 건립을 위하여 한인회와 함께 그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화합하고 단결하여 65만불의 기금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로 부터도 1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놓은 사실을 언론발표를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추위는 한인회 산하의 부서로 들어와야 한다는 어줍잖은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강기엽 21대 한인회장 취임 이후 문화회관 건립 추진사업은 오늘까지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공약 사항이라는 구실만을 앞세워서 5년 전에 법적으로 설립되어 하와이 주정부와 미연방 정부에 등록되어 있는 독립 단체인 ‘문추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 한인회장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주민투표”라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수순인지를 알고나 하는 소린지는 몰라도 두 번씩이나 “주민투표”를 하자고 불필요한 제의를 해온 한인회에게 이의 부당함과 동포의 화합을 위해서는 차라리 한인회와 문추위가 모든걸 다 열어놓고 대화로 풀어가자는 간곡한 문추위의 제의를 한인회장은 계속해서 뿌리쳐 왔습니다.
문추위의 정관개정, 위원장의 임기, 위원수의 조정 등 한인회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내어놓고 토의 하자고 몇 번씩이나 제의 했지만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도 대한민국이 지원한 10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어떤 상황에 있는가를 묻는 국감의원들의 질문들과 두 단체(한인회와 문추위)가 화합될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총 영사관 측의 답변,
그리고 한인회와 문추위는 서로 독립된 단체임을 인정하고 화합해서 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는 국감의원들의 제의 등을 신문과 TV방송을 통해서 우리들은 듣고 알고 있습니다.
문화회관을 누구 이름으로 등기하고 관리 하여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입니다.
“문추위는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한인회장과 문추위 위원장이 그 책임을 맡는다” 라고 문추위의 정관에 명시되어 있는 사실을 강 기엽 한인회장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다시 문화회관을 구입하면 한인회 이름으로 등기 하여야 한다며 서명용지를 들고 마켓앞에 진을 치고 삶에 바쁜 한인동포들의 앞을 가로 막는 강 기엽 한인회장,
이제 우리 한인 동포들은 더 이상 한인문화회관, 문추위, 한인회라는 말조차도 듣고 싶지 않아하며 관심 조차도 갖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이 지경까지 몰고 온 사태에 대한 책임을 한인회와 문추위가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회관 건립을 향한 한인동포 사회의 모습이 화합되지 않고 있다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그 지원금을 집행하지 않을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또한 문추위가 보유하고 있는 건립기금도 문화회관 건립이라는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문추위에 기부되어진 기금이기에 기부자들의 동의 없이 문추위 외의 다른 조직인 한인회로 그 기금을 이체시키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법적인 현실을 강 기엽 한인회장은 직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문추위 설립의 본래의 취지와 역사성을 살리고 하와이 한인 동포사회가 화합된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것만이 우리의 꿈인 문화회관을 향해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우리모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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