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 M.R.C. 그린우드 총장의 임기 연장을 놓고 대학 평의회가 3번째 회의를 가진 가운데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 상원의원은 이달 6일 서한을 통해 “근래에 들어 주립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물론 대학 내 행정부서들 간의 견제가 충분치 못해 지난 스티비 원더 공연사기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어느 한 사람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은 공평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노우에 의원은 또한 그린우드 총장의 주도로 각종 대학 연구프로젝트의 연방정부 지원금을 조달해 오는 등 지도자로써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 점을 열거하며 서로간에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당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립대 평의회는 7일 오후부터 약 3시간 반 동안 회의를 열어 그린우드 총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과 짐 도노반 전 체육부장을 연봉 21만1,200달러의 홍보부장직으로 발령한 처사의 타당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나 평의회 내에서도 의견이 갈려 해당 사안들에 대한 결론을 보지 못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린우드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파직될 경우 대학 측은 계약에 따라 그린우드에게는 연 47만5,000달러 수준인 1년치 봉급과 각종 혜택, 그리고 UH 의과대학 내에 직위를 보장해 주어야 하는 형편이다.
따라서 이노우에 의원은 그린우드 총장을 파직할 경우에 발생할 결과를 고려해 양자간에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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