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지역의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Hawaii Electric Light Co.(HELCO)사는 해당 지역 서쪽지방의 전력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에 지열발전소를 건설할 업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빅 아일랜드에는 남동쪽 푸나 지역의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 유일한 지열발전소이나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100마일 이상 떨어진 거리의 서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손실과 비용이 만만찮은 실정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킬라우에아 화산 동쪽의 카일루아-코나 지역을 내려다보는 후알라이 능선을 포함한 4 곳에도 지열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을 만한 환경적 요건이 갖추어진 사실이 밝혀져 빅 아일랜드 서부지역을 겨냥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HELCO는 이달 9일 50메가와트급 지열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할 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1메가와트의 전력은 빅 아일랜드 내 6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