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놀룰루총영사관(총영사 서영길)은 독도 문제와 관련한 동포사회 내 올바른 인식제고를 위한 독도설명회를 21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가졌다.
약 40여 명의 한인 단체장들과 언론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서영길 총영사는 “독도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우리 고유의 땅이며 현재 3세대에 걸친 5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해양경찰도 상주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도 한국 고유의 영토이기 때문에 영유권 문제란 존재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총영사는 특히 전날 밤 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과 가진 만찬에서 문 전 대법원장도 독도는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일본정부는 역사교과서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주고 대외적으로는 영유권을 주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실로 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입장을 같이했다고 전하며 “한국축제에서의 독도관련 퍼포먼스라든지 얼마 전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고국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독도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로컬사회에도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독도 관련 기조 연설을 맡은 김현경 영사는 일본의 제국주의에 의한 본격적인 한반도 침탈 과정 이전에는 역사적으로도 독도가 일본령이 아님을 중앙정부차원에서 확인한 사실 등을 알리고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명백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관해서는 어떠한 분쟁도 존재하지 않는 바, 국제재판소에서 독도에 대한 주권을 증명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에 관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기본 방침은 지속 견지한다’는 공식적인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은 21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 독도 문제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