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한인이민 110주년, 소니오픈/ 호놀룰루 마라톤
한인선수 우승 영광 재현 위해 한인사회 한 마음...
매년 12월에 열리는 호놀룰루 마라톤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그 어느해 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마라톤 주최측은 12월9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40주년 대회에는 역대 마라톤 대회 우승자들을 초청해 대회 의의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993년 우승의 월계관을 안은 이봉주 선수도 특별 초청되어 한인사회 관심이 주목된다.
이봉주 선수는 당시 한인이민 90주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인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준비 본격 시동을 건 하와이 한인사회가 한 마음이 되어 응원을 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도 한 듯 우승의 월계관을 안기며 한인사회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킨 바 있다.
당시 이봉주 선수는 2시간 11분 17초로 우승을 차지, 대회 사상 첫 아시안 우승자로 오늘날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한 이봉주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면 올해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서 또 다시 한국인 선수가 새로운 역사를 이루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봉주 선수의 이번 대회 초청 소식이 전해지며 내년 1월13일 미주한인 이민의 날을 즈음해 또 다시 한인 스포츠 스타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봉주 선수 외에도 최경주 선수가 이민 100주년이던 2003년 PGA투어에 한인으로 최초로 진출하며 소니오픈으로 투어 데뷔를 시작했다. 그후 최 선수는 2008년 미주한인 이민 105주년 기념일에 맞춰 소니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고 그의 우승은 전 미주 한인들에게 미주한인 이민 105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한 껏 고취시킨 바 있다. 당시 최경주 선수는 우승 시상식을 마치고 밤 10시 비행기를 타려는 일정을 조정해 이민 108주년 행사장을 찾아 우승소감을 전하며 기념식의 의의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한인사회는 이민 11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이 같은 감격의 순간이 재현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를 위해 동포사회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설명: 1993년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서 이봉주 선수가 완주를 마치고 우승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임순만 전체육회장> 2008년 미주한인이민 105주년 기념만찬에서 동방의 빛 수상자들이 이날 행사장을 깜짝 방문한 소니오픈 우승자 최경주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관제 전 문추위 공동위원장, 문대양 전 주대법원장 최경주 선수, 패트리사 하마모토 전 주교육감(오른쪽).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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