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통계,
▶ 8~11월 62채 경매... 100만달러 이상 5채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채무불이행으로 경매에 부쳐진 주택차압 매물 8개 가운데 1개는 한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버겐카운티 쉐리프국의 ‘차압경매 리스트(Foreclosure Sales Listing)’를 한인 성씨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8월부터 11월29일 현재까지 4개월간 등록된 한인 소유의 차압 주택 매물은 모두 62개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등록된 전체 482개의 매물 가운데 무려 12.86%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0년 센서스에서 버겐카운티 한인 인구가 6.3%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인 주택 차압률이 타민족보다 월등히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매에 부쳐진 한인 차압주택 매물 62개 가운데 17곳은 이미 팔리거나(Sold), 경매가 취소(Cancelled)됐으며, 나머지 45개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경매 일정이 잡혀있다.
지역별 분포는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팍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릿지필드 6곳, 포트리와 레오니아가 각각 4곳, 클로스터 3곳, 잉글우드·올드태판·테너플라이·노스베일·노우드·크레스킬 등이 각각 2곳 이었다.
법정 공시 가격대로 분류하면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이 5곳, 50만~99만 달러가 18곳, 10만~49만 달러 20곳, 10만 달러 미만은 2곳 등이었다. 가장 가격이 높게 책정된 주택은 H모씨가 크레스킬에 소유하고 있는 집으로 무려 346만3,798달러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인들의 주택 차압건수가 많은 것과 관련, 2008년 부동산 가격 폭락직전 무리하게 주택을 구매한 사례들이 비일비재한데다 2차 융자 또는 재융자를 받은 비율이 타인종 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불어난 모기지 부담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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