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평의회는 28일 웨스트오아후캠퍼스 옆의 39에이커의 땅을 카톨릭교단에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약 1,2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토지거래로 하와이대학은 웨스트오아후캠퍼스 건설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땅을 구매할 카톨릭재단은 이곳에 킨더가튼에서 12학년까지 과정의 메리놀스쿨 웨스트 오아후캠퍼스와 1,000명~ 1,500명이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성당을 건축할 계획이다.
메리놀스쿨 웨스트오아후는 약 1,4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돼 주내 최대의 카톨릭 스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톨릭교단은 이를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공사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대학측과 의향서만 교환한 상태로 앞으로 부지구입을 위해서는 자금조달과 시 정부로부터 필요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와이대학 웨스트오아후의 진 아와쿠니대학장은 카톨릭교단의 부지구입은 교회와 대학, 커뮤니티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톨릭교단이 인프라를 닦아놓음으로서 하와이대학은 웨스트캠퍼스 인근의 부지를 매매하거나 리스하기도 용이해진다.
하와이대학과 메리놀스쿨은 교육적인 면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오아후캠퍼스 교육학과 학생들이 메리놀스쿨에서 강의를 할 수 있으며, 메리놀스쿨 학생들은 하와이대학에서 AP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메리놀스쿨과 같은 규모의 학교가 웨스트오아후에 새로 생김으로써 교통난 완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며 직장도 이곳에 있지만 아이들을 호놀룰루 도심의 사립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츨퇴근시간 도심으로 나가야하나 그럴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와이대학평의회 15명의 위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젠 설리반은 “공사비 마련을 위해 땅을 파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며 하와이대학은 공사비마련을 위해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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