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와이 주택가격이 미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CoreLogic사가 4일 집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주택가격은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3.2%가 상승해 21.3% 오른 애리조나 주에 이어 전국 2위에 랭크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부동산 전문업체 프루덴셜 로케이션 LLC의 마샬 C. 모어는 “시장에 나온 매물들의 대다수가 매도인이 부르는 가격, 혹은 일부의 경우 그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솔렉과 카이무키 사이의 호놀룰루 중심가가 바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10월 한달 간 주택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6.3% 상승해 2006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미 전역에서 주택가격이 오른 지역은 45개 주, 그리고 미국 내 100개 대도시 중 주택가격이 하락한 곳은 17개 도시에 불과했다는 것.
전문가들은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주택가격 상승 현상은 한때 폭락을 거듭했던 부동산 시장을 다시 예년수준으로 돌릴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격상승은 셀러들에게는 집을 내놓을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바이어들에게는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는 구매심리를 자극하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주 들어서는 30년 상환 플랜을 기준으로 이자율이 1971년 당시 이후 최저치인 3.31%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월 주택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들어선 상태라는 것.
호놀룰루 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지난 달 중간주택가격은 62만5,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57만9,000달러에 비해 7.9%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거래된 매물들의 숫자도 올해 첫 10개월간 총 5.5%가량 증가한 상태로 집계됐다.
하와이주립대 경제연구소는 내년 단독주택 중간거래가격이 6.8% 상승한 67만 달러, 2014년에는 7.7% 상승한 72만2,400달러, 그리고 2015년에는 10.8%가 올라 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콘도가격은 5.9% 오른 33만3,300달러, 그리고 2014년에는 7% 오른 35만6,500달러, 그리고 2015년에는 8.6% 상승한 38만7,3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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