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주 등 역대 우승자 초청, 2만5,719명 출전
케냐 출신 윌슨 우승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 사상 최대의 마라톤 특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40회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가 9일 2만5,719명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출전자 절반 이상이 외국인 참가자로 지난 10년래 최대 출전자수를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월계관은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이기도 한 케냐의 윌슨 킵상이 2시간12분31초로 차지했다.
킵상은 그러나 대회 신기록인 2시간11분12초를 깨지는 못했다.
1993년 이 대회에서 아시안으로 첫 월계관을 썼던 이봉주 선수를 비롯 역대 우승선수를 초청하는 등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대회에서 이봉주 선수는 코스를 완주하지는 않았지만 6마일을 함께 뛰며 대회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며 올해 호놀룰루 마라톤 40주년의 의의를 알렸다.
특히 한국의 ‘트레블 프레스’ 소재필 사장이 매니져 자격으로 이봉주 선수와 함께 출전 함에 따라 향후 한국내 호놀룰루 마라톤 홍보 대사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내년 미주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아 하와이 동계 스포츠 투어리즘으로 자리한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서 한국의 역할 비중을 넓혀 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의 대구와 충청도 지역에서 마라톤 동호인 2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 참가자수가 3만 명을 넘긴 것은 3만428명을 기록한 2002년 대회였다.
40년 대회 역사상 역대 최대 참가자수를 기록한 것은 1995년의 대회로 3만4,434명이 참가했었다.
<사진설명: 9일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출발한 호놀룰루 마라톤 참가자들이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 코스를 달리고 있다. 사진 왼쪽 위는 이봉주 선수가 알라모아나 공원 출발점에서 초청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아래는 이번 대회에서 월계관을 차지한 케냐의 윌슨 선수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들과 함께 호놀룰루 마라톤 주최측의 초청으로 대회 참석 차 하와이를 방문한 이봉주 선수와 아들이 임순만 한인체육회 고문과 소재필(왼쪽) 트레블 프레스 대표 겸 이봉주 선수 매니져와 하와이 컨벤션 센터의 호놀룰루 마라톤 엑스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소재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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