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호놀룰루 시장선거를 위해 커크 칼드웰 당선자가 모금한 선거자금이 170만 달러를 밑도는 액수를 기록한 가운데 지출은 유권자 한 명당 10달러63센트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쟁 후보였던 벤 카예타노 전 주지사의 경우 약 150만 달러를 모금해 칼드웰 당선자와 비슷한 수준인 유권자 한 명당 10달러55센트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거당일을 앞둔 마지막 한 주인 10월22일부터 11월6일까지 칼드웰-카예타노 후보는 선거자금 모금 액수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 기간 동안 칼드웰 당선자는 15만3,000달러를 모금20만4,000달러를 지출했고 카예타노의 경우 15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한 반면 지출은 26만4,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선거에서 54%의 득표율로 시장직을 거머쥔 칼드웰 당선자는 특히 자신이 적극 지지를 표명한 경전철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지역 내 대형 노동조합들로부터 물심양면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고 카예타노 후보의 경우 유명 변호사들과 오랜 정치활동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 그리고 친 공화당 성향의 주민들로부터 선거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진영이 비슷한 금액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과는 별도로 칼드웰 당선자의 경우 레일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이들로 결성된 Pacific Resource Partnership과 같은 정치운동단체들이 지출한 약 300여 만 달러의 간접선거운동의 지원을 받은 점도 카예타노 후보에 비해 우세를 선점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카예타노 후보는 PRP측을 흑색선전 혐의로 소고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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