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하와이 인근 해안가의 수위가 1피트 가량 상승하는 한편 바람이 부는 방향에 위치한 지역을 가리키는 리워드 일대의 가뭄현상은 잦아질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10일 ‘기후변화와 태평양 도서지역: 지표와 영향’이란 주제로 이민 국제회의센터에서 국립 해양대기청과 미 어업 및 야생동물보호국의 공동주최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발표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세계적으로는 세기말 경에는 전체 해수면 높이가 최고 2피트 가량 상승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0년간 각 지역 해안가에서 기록한 수위 상승치는 약 0.5피트 수준이다.
하와이에서의 해수면 상승현상은 특히 북부 해안가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홍수와 침식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수면 온도상승과 극지방의 빙하해동 등이 이를 가속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2050년경에는 저지대에 위치한 오아후 마푸나푸나 지역의 홍수사태가 보다 자주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카피올라니 공원에서는 비가 내린 뒤 고인 물로 인해 생기는 물웅덩이를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해안가 침식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타 지역에서 모래를 퍼다 나르는 복구작업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하와이 주 전역에 걸친 가뭄현상도 길어져 리워드 지역의 용수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측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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