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승13패

LA 레이커스 가 NBA 최악 의 팀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 스에도 무릎을 꿇었다. 드와이트 하워 드와 스티브 내시 등 수퍼스타들을 영 입하며 ‘우승 못하면 실패’라는 자세 로 시작한 시즌이지만 이런 식으로 가 면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 들어 보인다.

11일 클리블랜드 퀵큰론 아레나에 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42점을 쏟아넣고 드와 이트 하워드가 19점과 20리바운드를 잡아냈음에도 불구, 약체 캐발리어스 에 시종 끌려다닌 끝에 94-100으로 패 해 지난 11경기에서 8패째를 당하며 시즌 전적이 9승13패로 떨어졌다. 반 면 캐발리어스(5승17패)는 손가락 부 상에서 돌아온 카이리 어빙이 28점과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올 시즌 처음 으로 스타팅멤버로 나선 C.J. 마일스가 28점을 보태는 활약을 타고 5연패 행 진을 마감했다.

무릎 통증으로 5게임째 결장한 파 우 가솔을 벤치에 앉혀둔 채 4게임 원 정여행 첫 경기에 나선 레이커스의 이날 퍼포먼스는 한마디로 형편없었 다. 턴오버를 18개나 범하며 3쿼터 에 16점차까지 뒤졌고 브라이언트의 분투에도 불구, 4쿼터 82-86까지 쫓 아갔으나 끝내 캐발리어스를 따라잡 지 못했다. 이 패배로 레이커스는 클 리블랜드 원정에서 3연패를 당했다. 시즌 시작 5게임만에 해임된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물 려받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성적 은 4승8패로 떨어졌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