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군용부지로 묶여있던 카팔라마의 부지를 넘겨 받아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90에이커 규모의 해양운송 터미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이 곳에 입주한 약 80여 업체들이 퇴거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한편 계약 없이 월별로 임대료를 내고 있는 타 입주업체들과는 달리 약 16에이커 상당의 부지를 2038년까지 무상으로 임차하고 있는 하와이주립대 해양연구소의 관계자들은 주 교통국 항만과의 요청대로 34번과 35번 부두로 이전할 의향은 있으나 정부측은 새 장소의 건물을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인 1,600만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800만 달러만을 제시하고 있어 이전이 용이치 않은 상황이라고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UH 해양지구과학기술대학의 브라이언 테일러 학장은 정부가 학교측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공간을 쓰길 원한다면 그와 유사한 규모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기존의 8만 평방피트 규모에서 5만 피트 규모의 건물로 축소 이전하고 건물보수 비용도 줄이기 위해 새 건물의 절반만 보수하는 방안에 이미 합의가 된 마당에 이제와 지원금을 삭감해 책정하려는 정부측의 행태는 사기꾼들이나 쓰는 유인 상술에 가깝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UH 해양연구소를 34번과 35번 부두로 이전하는데 드는 총 비용은 2,800만 달러로 이중 대학 측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2,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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