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시력과 눈 건강을 위해 취학 아동의 경우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시력 건강을 위해 당근을 먹을 것을 권한다. 안과 전문의들은 “몸에 좋은 음식은 눈에도 좋으며, 특히 채소는 눈 건강에 좋다”고 추천한다. 자녀의 시력 건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시력검사 얼마나 자주해야 할까요?
대개 자녀가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거나 칠판이 더 잘 보이는 자리로 옮기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 안과 검진을 받게 된다. 또한 학교에서 안경을 위해 자녀의 시력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기도 하며, 소아과에서 아이의 눈 문제를 살펴 안과로 리퍼럴 하기도 한다.
안경을 쓰기 시작하면 매년 시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자녀가 눈에 대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혹은 뭔가 시력에 이상을 발견하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3세 이하는 소아과 의사가 아이의 눈이 약시인지 사팔뜨기인지 등을 살피게 된다. 3~5세 사이에 종합적인 눈 검사를 받는다. 취학 아동 및 청소년은 첫 학년에 시력 검사를 받는데, 아이의 시력이나 눈 건강에 이상이 없거나 가족력이 없고, 검사 후에도 별 이상이 없다면 매 2년 마다시력 검사를 받는다.
▶십대 초반(pre-teens) 나이에 콘택트렌즈를 쓰기 시작해도 괜찮나요?
대개는 10세 이하는 처방되지 않지만 자녀가 콘택트렌즈를 잘 관리할 수 있다면 권할 수 있다. 12~15세 정도는 의사에게 문의해 볼 수 있다.
또한 부모는 자녀가 제대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지, 렌즈 위생도 잘 하는지 등을 감독해야 한다. 특히 감염 예방을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잠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미용렌즈나 컬러렌즈 괜찮은가요?
안과전문의들은 미용렌즈가 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컴퓨터 장시간 사용은 눈을 손상시킬 수 있나요?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의 전체적인 성장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컴퓨터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으면 눈을 자주 깜박이지 않게 되고 눈에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자주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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