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학기 인상계획 철회… 신입생 정원 동결
그동안 꾸준히 학비를 올려왔던 칼스테이트(CSU) 대학이 올해에는 등록금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22일 CSU는 롱비치에서 전체 이사회를 열고 올 가을학기에는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CSU 이사회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신입생 정원은 늘리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CSU 이사회는 발의안 30이 11월 주민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올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을 5% 인상하기로 의결했으나, 발의안 30 통과로 주정부가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등록금 인상 결정을 철회한 것이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최근 공개한 2013~1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CSU에 1억2,5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U는 발의안 30 통과로 추가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꽉 막혔던 재정이 일단 숨통이 트이게 돼 당장 이번 가을학기에 등록금 인상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CSU 측은 브라운 주지사가 예산안에서 약속한 1억2,500만달러는 당초 CSU가 요구했던 3억7,200만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수준이어서 신입생 정원은 동결하기로 했다. CSU 이사회의 티머시 화이트 의장은 “주정부의 추가 지원금이 일단 큰 손실을 중단시키고, 숨 쉴 기회를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로는 현재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에 참석했던 브라운 주지사는 “등록금 폭등을 막으면서 현재의 재정능력 내에서 예산지출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2013~14 예산안에서 CSU의 예산이 향후 4년간 4~5% 인상될 경우 앞으로 4년간 등록금이 동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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