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파티중
한 곳뿐 출구 몰려
브라질 남부지역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230여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27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새벽 2시30분(현 지시간)께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주도인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300㎞가량 떨어진 산타 마리아 시내 나이트클럽 ‘키스’(Kiss)에서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232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은 120명, 여성은 112명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는 12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나이트클럽에서는 대학생들의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언론은 무대 위에서 연주하던 밴드의 멤버 한 명이 불꽃에 불을 붙이다 화재로 번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생존자들은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나이트클럽 안에 있던 500명가량의 손님이 단 하나뿐인 출구로 몰리면서 일부가 깔려 짓밟혔다고 말했다.
또 나이트클럽 직원들이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며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는 바람에 희생자가 늘었다는 말도 했다. 소방대는 오전 5시30분께 불길을 잡았으며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고 나이트클럽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대형 공간으로, 이 지역의 젊은 층과 대학생 사이에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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