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후반 교체투입 30여분 활약
▶ QPR은 난적 맨시티와 0-0
기성용(오른쪽)이 선덜랜드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과 퀸스팍 레인저스(QPR)의 박지성이 모두 후반 교체멤버로 나선 가운데 소속팀들은 모두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29일 선덜랜드의 스테디엄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시즌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덜랜드와 0-0으로 비겼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이테이 셰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30여 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레온 브리튼과 호흡을 맞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승점 3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23라운드 승리로 되찾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원정길에서 승점 1을 챙겨 정규리그 7경기 무패(2승5무) 행진은 살려냈다.
스완지시티는 경기 초반 미추와 치코, 조너선 데 구즈만 등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선덜랜드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지만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4분 상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미추가 때린 왼발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또 전반 17분 치코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키퍼 손에 걸리는 등 결정적인 공격 기회가 모두 선덜랜드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한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기성용을 시작으로 후반 21분에는 롤랜드 라마와 대니 그램을 차례로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24분 기성용이 아크 밖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 잡혔고, 후반 36분 미추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때린 네이선 다이어의 슈팅도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그램과 미추가 마지막 순간까지 득점을 노려봤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한편 QPR은 리그 2위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박지성은 후반 44분 에스테반 그라네로 대신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4분가량을 뛰었다. 지난 26일 FA컵 32강전에서 3부리그 팀 밀턴 킨스돈스(MK돈스)에 2-4로 완패한 뒤 선수단 내분까지 불거지는 등 최악의 상황에 몰렸던 QPR은 이날 수문장 훌리오세자르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난적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내 분위기를 추스르며 정규리그 4경기 무패(1승3무)를 이어갔다.
반면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18승2무3패)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맨시티(승점 52·15승7무2패)는 이날 리그 꼴찌팀을 상대로 승점 1을 보태는 데 추격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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