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베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 5개월간 급여는 모두 자선단체 기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한 데이빗 베컴이 유니폼 상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 갤럭시를 떠나 새 팀을 찾던 글로벌 수퍼스타 데이빗 베컴(37)이 프랑스 1부리그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올 6월말까지 5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베컴은 31일 PSG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신체검사를 통과한 뒤 이날 바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베컴은 “지금 이 나이에 그동안 받았던 것보다 더 많은 오퍼를 받았다.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파리를 선택한 것은 앞으로 크게 발전할 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런 발전과 함께할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베컴의 계약조건을 공개되지 않았는데 그는 자신의 샐러리 전부를 파리 소재 아동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컴은 이어“ 이 팀에 와서 매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또 자동적으로 선발로 뛸 수도 없다. 내가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또 “(PSG가) 챔피언스리그에 올라 있는 것은 보너스다. 전에 우승한 적이 있어 챔피언스리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컴은 이번 계약이 바로 전날밤 결정된 것으로 언제 PSG에서 첫 경기에 나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오늘 새벽 1시에 (계약이) 결정됐다. 계약 절차가 최종마감된 것은 오늘 오전 11시였다”면서 “나는 아스날에서 훈련해와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992년 만 17세의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LA갤럭시(미국)를 거쳐 커리어 4번째 팀이자 국가에서 뛰게 됐다. 베컴은 맨U에서 6차례, 레알 마드리드에서 1회, 갤럭시에서 2회 등 총 9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PGS는 현재 프랑스 1부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베컴은 4개국에서 생애 통산 10번째 우승 기회를 얻게 됐다. PGS는 또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있는데 오는 12일과 3월6일 홈 & 어웨이로 발렌시아(스페인)와 격돌한다.
베컴은 PSG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티아고 실바, 루카스(이상 브라질), 에제키엘 라베지(아르헨티나) 등 국제적인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PSG는 지난 2011년 5월 카타르 투자그룹이 팀을 사들인 뒤 지난해 여름 총 1억4,000만달러를 투자, 이들 4명을 영입했고 이번에 베컴까지 가세해 국제적인 스타군단으로 자리잡았다. PSG는 현재 프랑스 1부리그에서 13승6무3패(승점 45)로 올림피크 리옹과 똑같은 성적을 올리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7골차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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