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한인교계, 31일 부활절 연합예배•미사
사진: 31일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새벽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 찬송을 부르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시카고 교계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알리는 예배와 미사를 가졌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서창권 목사) 주최로 가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지난 31일 새벽 6시 지역별 10개 교회(갈보리•레익뷰•베다니•시카고남서부•시카고언약장로•시카고한인연합장로•중앙연합감리•트리니티•평안장로•한미장로)에서 교단, 교파를 초월해 일제히 열렸다. 이날 연합예배는 교회별로 곽성룡•임현석•박영호•이영태•백용석•김귀안•김응선•백성진•송금섭•주용성 목사의 집례로 찬송, 교독문 낭독, 지역별 대표 기도•성경봉독•찬양•말씀과 합심기도, 부활절 헌금으로 쓰여 질 에티오피아 성경보내기 홍보 동영상 상영과 봉헌기도, 봉헌송, 인사 및 광고, 찬양,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에서는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찬양했으며 순복음 시카고교회 김판호 담임목사, 벧엘교회 박현수 담임목사, 구세군교회 장호윤 담임사관의 말씀과 기도가 있었다. 김귀안 목사는 “하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처럼 한인들 모두가 어려움 안에서 소망과 회복을 찾아 이겨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김대건 천주교회, 성정하상바오로성당, 한국 순교자의 모후성당,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등 시카고일원 가톨릭교계도 31일 오전 부활절 대축일 미사를 일제히 올렸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날 정오 성 바티칸시티의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25만명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낭독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세상에) 강복 메시지를 통해 "부활의 메시지가 모든 가정에, 특히 병원이나 교도소처럼 고통이 가장 극심한 곳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관련사진 6면> 그는 이어 "부활은 하느님의 사랑이 악과 죽음보다 더 강하는 것을 뜻한다. 이 부활의 힘이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날마다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우리의 평화인 그리스도를 통해 온 세상에 평화를 청한다"며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평화를 염원했다. 교황은 전통적으로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 강복 메시지를 낭독한다. 이번 부활절 메시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이후 처음이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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