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우승상금 240만달러 테니스 사상 역대 최고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 서리나 윌리엄스는 175만달러의 상금을 받았으나 올해는 우승상금이 240만달러로 올랐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총상금이지난해보다 무려 40%가 인상돼 테니스 역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올해 윔블던 남녀 단식 챔피언은 우승상금으로 240만달러(160만파운드)를 받는다.
윔블던은 23일 올해 대회 총상금이3,44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90만달러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상폭과 총상금이 모두 프로테니스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남녀단식 챔피언의 우승상금은지난해 175만달러에서 240만달러로65만달러 올랐고 특히 첫 3라운드에서탈락하는 선수들의 상금은 60%까지올라갔다. 1라운드 탈락선수는 지난해는 2만2,100달러를 받았으나 올해는 3만5,800달러를 받게 된다.
윔블던의 리처드 루이스 회장은 이번상금인상이 선수들이 상금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리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언젠가는 불만의 소용돌이에 빠질 위험이 있다. 우리는 항상 상승의 소용돌이를유지하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면서 “이대회가 최고의 대회인 것은 우리가 선수들을 잘 대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상금 인상으로 올해 4대 그랜드슬램 대회의 총상금 규모가 확정됐다. 호주오픈은 지난해보다 15% 오른 3,100만달러이고 프렌치오픈은 16%오른 2,870만달러, 윔블던은 40% 오른 3,440만달러, US오픈은 31% 상승한3,360만달러로 결정됐다. 총상금 규모로 볼 때 윔블던이 가장 많고 이어 US오픈, 호주오픈, 프렌치오픈 순이다.
한편 윔블던은 오는 2019년 대회 전까지 1번 코트에 지붕을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이미 윔블던은 지난 2009년부터 센터코트에 지붕이 설치돼 비가 올 때도 경기를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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