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황을 누려온 지역 내 관광업계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하와이에 취항하는 각 항공사들의 운항 감축으로 이에 따른 방문객 감소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하와이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알래스카 항공, 그리고 얼리지언트 항공은 최근 빈 좌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하와이 노선에 대한 항공기 운항횟수를 올 하반기부터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일제히 발표하고 나섰다.
23일 하와이언 항공의 마크 던컬리 회장은 올해 1/4분기 동안 1,710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은 항공업계 전반에 걸친 총 11%가량의 하와이 노선에 대한 좌석 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전하며 따라서 이 같은 과잉공급 현상을 올 3/4분기에는 2%, 그리고 4/4분기에는 6%씩 항공좌석 수를 줄임으로써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미 본토와 하와이를 잇는 서부노선의 6%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가 하면 알래스카 항공은 7.4%, 그리고 얼리지언트 항공은 오는 8월14일부터 9개 노선 중 7개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의 마이크 매카트니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항공편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항공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수기에도 관광객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한해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는 총 799만 명으로 올해에는 이보다 늘어난 850만 명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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