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상’‘비석’아닌 암석에 동판형태 제안
포트리 일본군 강제위안부 기림비 건립사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포트리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일명 ‘소녀상’ 추진 그룹과 ‘기림비(비석)’ 추진 그룹이 팽팽히 맞서면서 끝내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자<본보 5월2일자 A3면> 포트리 시의원 한 명이 제3안을 제안하고 나선 것.
조형물 형태와 관련 두 그룹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마이클 사겐티 의원이 ‘소녀상’도 ‘기림비(비석)’도 아닌 현재 팰리세이즈 팍과 버겐카운티에 세워져 있는 위안부 기림비(암석에 동판을 붙이는) 형태를 제안하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암석에 동판을 붙이는 형태의 기림비 제작비용은 2,500~5,000달러로 ‘소녀상’ 형태 2만5,000달러, ‘기림비(비석)’ 형태 1만3,000달러보다 최대 10배 저렴해 기금모금에도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기림비(비석)’ 추진 그룹은 일단 긍정적 고려 입장을 밝혔다. ‘기림비(비석)’ 추진 그룹은 “이미 비석 형태의 기림비 제작이 완료돼 ‘기림비(비석)’ 형태를 A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후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림비(비석)’ 형태 대신 암석에 동판을 붙이는 형태를 B안으로 첨부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소녀상’ 추진 그룹은 "이미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소녀상 추진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포트리 위안부 기림비 문구 및 형태를 최종 결정하게 될 포트리 시의회의 정기회의는 이달 16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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