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후보등록 마감…서정일씨 단독 출마 확정
제31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이 아닌 단독출마에 따른 무투표 당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환)가 공고한 대로 3일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난 1일 후보로 등록한 서정일씨외에 등록을 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후보자 서류를 받아간 일리노이한인세탁인협회 이경복 이사장은 마지막 날까지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31대 한인회장은 서정일 후보의 단독출마로 최종 확정됐으며,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2007년이래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정일 후보를 제외한 누구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서 후보의 단독 출마가 확정됐다. 그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중이며 하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10일쯤 당선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후보(사진 중앙)는 “아직 서류검토 중인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기전이어서 당선 축하를 받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항상 힘이 되어준 가족들과 여러 지지자들의 도움이 컸다. 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시카고 한인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후보는 “오래 전부터 한인회장이 되고자 했었기 때문에 구상해온 사업들이 많다. 앞으로 하나하나를 구체화시켜 한인회와 한인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내주 선관위에서 당선공고가 발표되면 서정일 선거캠프는 인수위원회를 구성•발족시키고 이•취임식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김평순 문화회관 부이사장(사진 좌)은 “10년지기 친구인 서 후보가 큰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면서 도움을 요청해왔다.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한인사회를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러닝메이트인 박용희 멤버스 프로퍼티 대표는 “시카고 한인사회를 위해 특별히 일을 해본 경험이 없어 이번이 내게도 첫 번째 도전이 된다. 모든 일에 열정적인 서 후보를 보좌해 한인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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