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콜택시 기사와 요금 시비로 언쟁을 벌이던 한인 여성승객이 차로 들이받혀 치아 4개와 코뼈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C 콜택시 소속 운전기사 이모(47)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퀸즈 플러싱의 유니온스트릿과 35애비뉴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에 탔던 승객 정모(여)씨와 차량 운행방향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택시에서 내리게 된 정씨는 “요금을 지불할 수 없다”면서 그대로 떠나려 했고, 이를 본 택시기사 이 씨가 차에서 내려 정씨를 붙잡고 “돈을 내라”며 언쟁을 벌였다.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이씨는 정씨를 밀쳐 땅바닥으로 넘어뜨린 후 차로 돌아와 그대로 액셀레이터를 밟았고, 일어나지 못한 정씨의 얼굴 부위를 차량의 조수석 앞부분으로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정씨는 앞니 4개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안면과 머리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승객이) 차량 앞으로 뛰어 들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택시 업계 관계자는 “가해 차량이 정식 택시 면허증이 없는 관계로 피해자의 보상 문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뺑소니’와 중과실치상(Reckless Endangerment), 협박 등 총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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