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기본합의…이르면 연말 시범운영
한국에서 미국행 여객기를 탈 때 탑승하기 직전 탑승구 앞에서 추가로 받아야 하는 보안검색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사라질 것으로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교통 당국은 인천공항 환승 보안검색을 강화해 인천발 미국행 탑승객의 2차 보안검색을 없애기로 합의하고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기본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검색장비만 설치하면 2차 검색이 없어질 것"이라면서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출국장에서 보안검색을 받고 출국심사대를 통과하고서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탑승 직전에 또 검색을 받아야 한다.
이는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 환승객이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액체류(액체, 젤 등)를 지녔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연방교통보안청의 요구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갈 때와 달리 미국에 갈 때는 공항 안 면세점에서 액체류(100㎖ 이상), 가령 고급 위스키를 사서 탑승하려다간 기내에 가져가지 못하고 압수당한다.
이같은 불편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5월 한·미 보안협력회의에서 인천공항에서 탑승구 2차 검색을 없애자고 미국 측에 제안했고 교통보안청은 액체 폭발물 감지기를 환승 검색장에 설치하면 2차 검색을 면제하겠다는 답을 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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