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폭발 시즌 8·9호
▶ 통산 9번째 ‘멀티홈런’ 4안타 경기는 7번째, 레즈 4-0 말린스
<그래픽-연합 >
레즈 톱타자 추신수가 4회 경기 첫 홈런을 날리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 톱타자 추신수(30)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3득점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추신수는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꼴찌’ 마이애미 말린스(11승29패)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센터필더로 선발 출전, 커리어 9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작성했다. 시즌 8, 9호. 2008년 9월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개인 통산 첫 ‘멀티 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2009년 한 차례, 2010년 네 차례나 한 경기 두 개 이상의 홈런을 몰아쳤다.
2012년에도 한 차례 하루 두 개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불과 8일 전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올 시즌 6, 7호 홈런을 쏴올리며 극적 역전승을 연출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9월18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때린 3개다. 개인 최다 4안타 경기는 이번이 7번째다. 2009년 3차례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고, 2010년에 한 차례, 2012년에는 두 차례 4안타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또 이날 맹타로 개인 통산 홈런 92개와 타점 392개를 기록했다. 각각 8개씩만 더하면 통산 100홈런과 400타점 고지를 밟게 된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예리하게 돌아갔다.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브랜든 필립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에도 2사 후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이번에는 후속타가 없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장타의 포문은 4회에 열었다. 1사 후 볼카운트 원볼-투스트라이크에서 말린스 선발 알렉스 사나비아의 싱크하지 않은 싱커를 놓치지 않고 두들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추신수는 6회 2사 후에도 미련하게 또 싱커로 승부를 건 사나비아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용서없이 받아쳤다.
하지만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22로 올라갔고, 레즈(24승16패)는 그 덕분에 4-0으로 이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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