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테니스 랭킹 2위인 앤디 머리(영국)가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이탈리안오픈 경기 도중 허리부상을입어 기권한 뒤 이달 26일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렌치오픈에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는 이날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3-6으로 내준 다음 2세트를 7-6으로 따낸 뒤 허리 통증이 도지며 경기를 포기했다. 머리는경기 후“ 내일 경기에 뛸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같아 기권했다”면서 “파리(프렌치오픈)에서 뛸 수 있다면 정말놀랄 것”이라고 말해 프렌치오픈 출전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는 서리나 윌리엄스는 16일 이탈리아오픈여자단식 3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16위·슬로바키아)를 6-0, 6-1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서리나는 이승리로 21연승 가도를 달려 자신의 개인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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